보현산하늘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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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진산인 1,124m 의 보현산 정상에 세워진 보현산천문대는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별빛마을에서 찻길(9.3km)과 임도(5km)로 갈라진다. 한국 4대 아리랑의 하나인 영천아리랑에서 "아라린가 스라린가 영천인가"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가 나오는데 이 보현산 천문대를 오르는 9.3km 콘크리트 포장도로 오르는 보현산 하늘길은 아리랑 고개보다 더 꼬불고불한 구절양장 산길이다. 이 길을 중심으로 5개의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다. 하늘을 여는길, 하늘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국내최대의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 하늘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하늘을 접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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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명 | 연장 (㎞) | 탐방구간 | 특징 | 안전·편의시설 (개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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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전망대 | 쉼터 | 화장실 | ||||
1 | 구들장길 | 5 | 별빛마을 → 팔각정 | 웰빙숲, 치료길 등, 채석장 story | 2 | 2 | 1 |
2 | 천수누림길 | 11 | 별빛마을 → 시루봉 | 천문대, 정상(시루봉), 데크(1㎞) | 1 | 1 | 1 |
3 | 태양길 | 5 | 음지마을→양지마을 | 마을 탐방길(오름길), 경관 우수 | 1 | 3 | 1 |
4 | 보현산댐길 | 7 | 옥계마을→별빛마을 | 보현산댐 경유 조망 | 1 | 2 | 1 |
5 | 횡계구곡길 | 5 | 횡계마을→별빛마을 | 구곡원류(源流), 문화재 탐방 등 | - | 1 | 1 |
탐방로 보현산 하늘길 전도
출처 : 골벌(骨伐) 7집[2001년 12월 발간]
보현산 이야기 이 원 조(영천시) 뚜렷하게 올랐던 산은 그리 많지 않지만 산을 접할 때 생각나는 글귀가 있다.
하늘을 가까이하고 싶은
지구의 의욕이
마침내 산이 되어
여기에 다시 누억만년(屢億萬年)이 흐르는 동안
무한한 시련을 거듭하여 왔으므로
꽃망울이 소리를 지르고 터지는 아침이건
온갖 요염한 환영(幻影)이 유혹하나
종시 흔들리어 회의하지 않고
하나의 정일(靜逸)한 형상으로
영원에의 자세를 취하고 나서
조용히 조용히 기도하고 있나니... (김관식/山)

하늘을 갈망하는 듯 우뚝 솟은 산을 두고 풍요와 공동체의 삶을 위한 어머니의 품에 비유하고 또한 신격화된 산은, 수호신적 상징성을 증폭시켜 산신령이나 호랑이로도 곧잘 묘사한다.
그래서 옛부터 날이 가물 때면 하늘과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죽은 자의 영혼이 머문다는 산중 타계관이 있어 망자를 묻었으며 또한 산은 영검한 곳이라 생각하는 산신신앙에 따라 절에는 산신각을 세워 신불일체(神佛一體)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듯 산은 인간공동체 생활에서 기개와 지조(유교), 청정세계(불교), 영생과 영원(도교), 명상과 수도(서양)의 자리로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자연을 대유(代喩)로 삼은 '배산임수'의 풍수적 가치에서 한 나라나 큰 고을을 지켜주는 '진산'은 우리 한국인에게 인문지리적 의미가 자못 크지 않을 수 없다.
영천의 鎭山으로서 보현산의 의미
보현산,
영천의 진산(鎭山)이다.
어떤 이는 '영산(靈山)'이라 하고 어떤 이들은 '명산(名山)'이라는 수식어를 자주 붙인다.

여암 신경준의 산경표(山經表)를 참고하면, 태백산에서 서쪽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갈래에서 벗어나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면서 이화령, 가지산, 취서산, 부산 금정산을 지나 부산 다대포에 이른다는 낙동정맥(洛東正脈)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이 책에서는 보현산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一名 母子山, 靑松 南三十二里, 新寧 北五十里, 永川 北九十里, 分三기 - 鷹峯, 騎龍山, 放立山"
그런데 일반적인 지리사상에서 산줄기를 중심으로 보는 '幹'과 강 이름과 연관지어 '脈'으로 보건데 낙동정맥의 모두(冒頭)인 태백산이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일찌감치 물을 안고 있듯이 그에 못지않게 영천의 보현산 또한 금호강의 발원지요, 영천고을의 젖줄로서 그 우람한 자태 만큼이나 진산으로서 제 몫을 지켜 온 영천인의 보금자리다.
二水 (南川, 北川 - 琴湖江)의 발원지
영천고을을 휘어 감는 '이수(二水) - 남천(南川)과 북천(北川)'의 발원지로서 보현산을 조금 깊이 있게 더듬어 보자.
지형적인 입지조건에는 반드시 넉넉한 물과 비옥한 땅이 필수적이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을이면 으레이 'Y형의 물길과 Δ형의 땅', 즉 '이수삼산'을 인용하는 것처럼 영천 역시 '이수삼산'은 지역민들에게 깊이 있게 뿌리내린 지리적 개념이다.

익양지(益陽誌)를 비롯한 영천고읍지들을 보면,
'二水는 南川과 北川으로, 남천은 자호천과 고경천이 합류하여 명원루[조양각] 앞을 흐르는 내(在郡南出 淸景山經 明遠樓下…)이며, 북천은 모자산[보현산]에서 발원한 고현천과 신녕천이 합류하는 내(在郡北六十里 出母子山西 至淸通驛…)'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서 남ㆍ북천의 큰 물줄기인 고현천은 청송방면 국도변을 끼고 흐르는 하천이며 자호천은 포항에서 임고, 자양, 죽장으로 거슬러 가면 접하게 되는 하천이다. 두 하천이 모두 보현산에서 발원하여 남ㆍ북천의 큰 물줄기를 이루며 영천고을을 보다듬으며 흐르다가 경주방면 국도4호선 방면도동[물길이 휘감아 도는 지형이라는 유래로 붙여진 마을 이름]에서 너른 삼각주를 이루며 합류하여 금호읍을 지나 대구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것이 금호강이다.
영천을 포함하여 대구를 지나는 금호강의 상류가 영천 남ㆍ북천인데 아쉽게도 영천사람들은 대구사람들이 자신만만하게 명명하는 '금호강'을 제대로 이름짓지 못하고 있다. 큰 고을 사람들이 쓰고 위치상 상류요, 발원지임을 감안하면 당연히 '금호강'이라 이름지어야 함에도 영천사람들은 굳이 쓰기를 거부하고 꼭 그렇게 불러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오히려 '두 강[二水]'을 '三山'과 붙여 그냥 '이수삼산'으로 모아 부르는데 더 익숙해져 있다.
간혹 자연보호 활동이나 대단위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로 부를 때 요즈음은 편의에 따라 '금호강 둔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남천변, 조양각 둔치가 귀에 익숙하게 들린다. 왜 그럴까?
아쉽게도 시원스레 이를 답변하는 이가 별로 없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로 엄연한 현상적 사실도 역사의 한 귀퉁인데 미화하고 가공시킬 자신이 없다.
그렇지만 영천고을을 안고 있는 보현산의 넉넉하고 풍만한 위엄에 대한 경외로움, 큰 덕을 마음껏 누리려는 여유와 부족한 물길에도 불구하고 젖줄을 뿜어내며 귀한 물줄기를 마을마다 골고루 내어주는 감은(感恩)의 미덕이 진하게 배여있는 영천사람들에게는 예나 지금이나 '보현산'에 대한 믿음과 성스러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이색적인 보현산의 명소 - 氷穴
보현산의 정상인 시루봉(1.124.4m)의 뒷자락에 세인들에게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빙혈'이라는 곳이 있다.

신녕지역 향토지인 '화산지(花山誌)의 승지(勝地)편에는
'玉井氷穴 - 在縣[신녕현] 東五十里 普賢山 鷹峯, 中伏生, 末伏消'
이라 하여 중복에 얼음이 생기고 말복에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몇 년전 등산 겸 답사차 찾아 본 이 곳은 정말 줄곧 햇볕만 볼 수 있는 보현산이라는 상념이 어이없는 착각이라 할 만큼 30분을 남짓해야 오를 수 있는 계곡을 거슬러 가는 동안 한번도 볕을 볼 수 없는 그늘길의 연속이었다.
불과 이 골짜기에 햇볕이 들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0여분정도나 될까?
1년내내 햇볕에 가리워진 응달에서 여름철에는 얼음을, 겨울철에는 온기서린물을 토해내는 빙혈(氷穴), 그곳이 바로 고도상으로 가늠컨데 금호강의 발원지였던 곳이다.
옛날에는 이 빙혈을 오르기 전 보현산 뒷자락, 응봉 중턱에 따스한 햇볕을 한아름 안은 터에 법화사(法華寺)가 있었는데 빈대가 많아 폐사(廢寺)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절의 이름을 법룡사가 잇고 있는데 보현산 등산로가 개설된 코스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산이름이 불교적 색채가 짙은 만큼 주위는 온통 연관지을 수 있는 유적이나 지명이 산재해 있다.
우선 산이 자리잡은 지명이 정각리(正覺里), 뒷마을이 법화리(法華里), 인근 자양면 보현리(普賢里), 탑골, 화남면 공덕리 등 마을 이름과 공덕동 삼층석탑, 정각리 3층석탑, 묘각사, 거동사 등등 석가모니불을 협시하며 공덕을 나누고자 석가와 고행을 같이한다는 보살, '보현보살'만큼 보현산 일대에는 불교적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동양 최대의 보현산천문대

요즈음은 전국 최대의 천문대가 위치하고 있어 "보현산에 간다"라는 사람들보다 "천문대에 올라 간다"라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20km의 잘 놓여진 콘크리트 포장길로 곧장 내달음질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현산천문대 연구원들은 스스로를 '산신령'이라 부른다.
큰 눈이 내려 며칠간 옴짝달싹 못하면 흡사 산신령같은 기분이 든단다.
천체과학을 연구한답시고 진산의 허리를 깎아 자리잡은 천문대사람들이라 늘 영천시민들에게는 미안함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그들, 그러나 순한 영천사람들에게는 아직도 보현산산신령?들이 미지의 세계에 있는 과학도로서 궁금증의 대상이다.
그런 천문대사람들이 재작년부터 영천시민들에게 '별축제'를 제시하여 지방도시의 어눌한 천문과학에 별스런 축제를 선뵈었지만 아직 이 분야의 중요성이나 학문적 접근이 용이하지 못한 지역 실정상 그리 큰 호응은 없었지만 작년, 해맞이를 비롯하여 서서히 눈뜨기 시작하는 '보현산 천문대의 진가'에 시민들이 자녀교육장으로 반기는 추세라 '영천 별빛축제'는 조만간 자연과 과학이라는 또하나의 명물프로그램으로 명성을 날리게 되리라 기대가 간다.
보현산 약초 - 영천약령시 형성의 근원

몇 년전에는 대구약령시장 상인들이 축제의 일환으로 보현산에서 약초채취대회를 갖는다는 이야기가 있어 지역민들이 야단법석, 일언지하에 거절할 정도로 이산에는 좋은 약초가 많기로 인근에는 일찌감치 명성이 널리 나있는 영산이다.
최근에는 고로쇠 수액이 알려지면서 이 산의 영험함이 수입 약재로 빛이 바래고 있는 영천약전골목 명성을 대신하고 있지만 수십 년전 만해도 이 산에서 채취한 약초는 영천장날마다 화북면, 자양면 일대 촌로들에게 용돈을 마련해 주는, 더할나위 없는 일감이요 광맥과도 같은 것이다.
또한 보현산에는 약초못지 않게 우리 야생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모를 우리 꽃들이 야단스럽게 떼를 지어 다니는 몰지각한 등산객들을 피해 숨어서 꽃망우리를 피우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보현산연구가 심도있게 시작된다면 반드시 보현산의 이름없는 꽃들도 세인들의 손길에서 곱게곱게 보살펴지리라 생각한다.
동해안보다 먼저, 해맞이 명소

지난 2000년 1월 1일, 포항 호미곶에서 국가단위의 밀레니엄 해맞이행사가 열리고 있을 때, 이곳에서 7시36분에 새천년을 여는 붉게 타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
새천년의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일까?
그 장엄하게 솟아오른 아침 해는 정말 장관이었다.
그래서 우리 영천사람들끼리 보현산 해맞이가 독도 다음으로 해를 빨리 본다는 의미를 덧칠하게 되었다.
보현산은 가장 쉽게 오를 수 있고, 가장 높이서 볼 수 있고, 또한 빨리 볼 수 있다는 세가지 좋은 점이 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욕심을 낸다면 보현산 일몰이 더없는 장관이라는 사실이다. 겨울 해가 하늘거리는 억새위로 늬엇늬엇 낙조가 연출될 때의 황홀한 장관은 정말 일품이다.
동쪽에는 호미곶이 보이고 남쪽에는 가야산, 지리산이 서쪽에는 뭉개구름을 붉게 물들이며 기울어 가는 보현산 일몰장관은 꼭 나누고 싶은 자연이 빗어내는 신비스런 연출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몰과 함게 가장 깨끗한 여름철 별똥별도 장관

자랑이 하나 더 있다.
대한민국에서 별이 가장 깨끗하게 보이는 곳 역시 여기다.
천문대의 입지조건이 그런 이유도 당연히 포함하겠지만 늦여름 더위를 피해 8월 중순, 한층 이 산을 오르는 묘미는 운치를 더해간다.
우리나라에서 별똥별들이 떨어지는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이 때만 되면 줄줄이 이어지는 유성우(流星雨)들이 마치 머리위로 떨어지는 듯 착각에 빠질 정도로 후두둑- 마치 빗줄기처럼 길게 꼬리를 내뿜는 별똥별의 잔치를 만끽하게 된다.
매년 8월 중순은 우리나라에서 유성우가 가장 잘 보이는 시기로 천문학도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긴 잠에 빠져 고요에 잠든 이 산을 올라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라.
잠깐 반짝이며 모습을 길게 늘어뜨리고 우주의 세계로 흔적을 감춰 버리는 별똥별을 눈에 담는다면 세상사에 찌든 시름도 그순간 만큼은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월 18일, 금세기 최대의 유성우쇼라며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사자자리 유성을 관측도 유독 보현산천문대에서는 장관으로 기록하고 있다.
보현산천문대 홈페이지에 전문연구원인 전영범씨가 촬영한 관측사진은 정말 별똥이 ‘후두둑’ 빗줄기처럼 쏟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늦지만, 이제는 지켜야 할 보금자리 - 보현산

대다수의 영천시민들과 마찬가지로 필자 역시 영천의 진산인 '보현산'을 단지 등산이라는 개념에서 국한시키는데 거부하는 입장이다.
천체과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결국 대안없는 개발논리였다는 지적도 있으며 이로 인하여 자연생태계가 엄청난 훼손을 자초하게 되었다며 비판하는 이도 많다.
그렇지만 영천사람들이 풍수학적 논리나 종교적인 주장에 연연하여 우리 영천의 진산인 보현산이 저런 몰골을 하고 있다며 자조만 하고 있어도 될 일은 더욱 아니라 본다.
이제사 겨우 한번 훼손된 자연환경이 문화유산 못잖게 '있는 그대로' 보존되어야 한다는 환경의식이나 시민정신에 눈을 뜨기까지 우리 스스로 보현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진산으로써 가치발굴에 얼마나 노력했던가도 한번쯤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시말해 수천년동안 영천을 지켜 온 역사적 의미를 곱씹지 못한 채 보현산의 가치를 방치하였고 무의미하게 흘러버렸던 우리들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지금부터 다시 지켜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보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가 보현산을 오를 때마다 항상 기억에 담는 시가 있다.
시루봉 정상에서 향토출신의 농민시인 이중기님의 '보현산에서'를 읊노라면 영천인의 기개가 절로 되살아 난다.
보현산에서 (출전 : 이중기 시집 1 '숨어서 피는 꽃')
보현산에서
저 산맥을 달려서 힘차게 달려서 어디로 가나
취어지고 치솟으며 강물도 한줄기 느긋하게 거느리고
남으로 북으로 서으로 동으로 팽팽하게 하늘을 잡아 당기며
가다가 한번씩은 느슨하게 옷고름 풀 듯
불끈불끈 치솟는 힘살 넉넉하게 풀어 비알밭 만들어
그 아래 처마낮은 집들 어깨 기대고 앉혀
집집마다 낯선 남자 여자 눈을 맞추어
뜨겁게 살 섞으며 씨앗뿌리고 살어라 하며
저 산맥 달려서 어디로 가나
저만큼 물러 서서 우람차게 태산준령으로 치솟았다가
아흔아홉 봉우리가 골을 거느린
먼 그리움으로 서기도 하며
저 산맥들 달려서 힘차게 달려서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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